반핵동향

이란, “원전 20기 새로 세우겠다”

이란, “원전 20기 새로 세우겠다”

입력 2013.02.24 16:40:23|최종수정 2013.02.24 16:40:23

AFP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이란이 새 우라늄 매장지 발견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15년간 총 20기의 원전을 추가로 지어 2만MW의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이란원자력에너지기구(AEOI)는 23일(현지시간) 원전 신규 건설 후보지 16곳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원전 건설 준비에 착수했다.

 

후보지들은 남서부 후제스탄 주 등을 포함해 북부와 남부 해안가 일대 16곳으로 지진, 군사적 위험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AEOI는 밝혔다.

 

AEOI의 한 전문가는 “새로 발견된 우라늄 매장지에 관한 새로운 보고가 24시간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상당한 양의 우라늄이 매장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TV는 신규 우라늄 매장지 발견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우라늄 비축량이 현재 4400톤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AEOI의 말을 인용해 “이정도 우라늄 비축량은 이란이 핵 산업과 핵기술을 진보시킬 수 있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은 오는 26일 카자흐스탄에서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독일 등 서방 6개국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bae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