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삼척 원전 찬·반 단체 ‘성명전

삼척 원전 찬·반 단체 ‘성명전’핵반투위, 후원금 불투명 삼발연·원전유치협 수사 촉구
원전유치협 “삼발연·유치협은 다른 단체… 연루설 허위”

 

속보= 삼척발전시민연합(이하 삼발연) 집행부의 후원금 불투명 사용((본지 2월22일자 15면)과 관련,핵발전소반대 투쟁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삼발연과 원전유치협의회의 수사를 촉구하자 원전유치협의회가 즉각 반발하는 등 지역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삼척핵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삼발연이 삼척지역에 화력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던 모기업으로부터 기업홍보 청탁의 댓가로 현금 7500만원과 유흥접대를 받았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이라며 “검경이 나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현 삼발연 집행부와 회원들은 사실상 원전유치협의회의 주 멤버들로 원전을 유치하는데 앞장섰는데 이또한 개인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행했던 것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삼척시원자력산업유치협의회도 반박 성명을 내고 “원전유치에 대한 소요예산은 한점 의혹없이 집행됐다”며 “삼척핵반투위는 단체의 설립목적과 활동방향이 다른 삼척발전시민연합의 일을 놓고 마치 원자력산업유치협의회가 연루되어 있는 양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삼척/홍성배

<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