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리투아니아 신규원전 건설 국민투표 부결

리투아니아 신규원전 건설 국민투표 부결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2-10-15 11:58

 

 

(빌뉴스<리투아니아> AP=연합뉴스) 리투아니아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계획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리투아니아 중앙선거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원전 신규 건설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유권자 64%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찬성표는 36%였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구속력은 없지만, 반대표가 많이 나온 탓에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일본의 히타치와 함께 신규 원전을 건설하려던 리투아니아 정부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난 2009년 유럽연합(EU) 가입 조건으로 옛 소련시절부터 가동해오던 원전을 폐쇄,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건설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의 원자력 기술을 믿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