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청도 삼평리 송전탑공사 폭력 강행 규탄 성명서>청도 삼평리 송전탑 공사 중단하라! 송전탑 공사 폭력 강행 규탄한다! 연행자를 석방하라!

<청도 삼평리 송전탑공사 폭력 강행 규탄 성명서>

 청도 삼평리 송전탑 공사 중단하라!

송전탑 공사 폭력 강행 규탄한다! 연행자를 석방하라!

 

 

7월 21일 새벽 6시, 청도 삼평리는 정부와 한전의 폭력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정부와 한전은 직원 100여명을 동원해 청도 삼평리 345kV 송전탑 반대 농성 현장을 침탈하고 주민 2명과 삼평리송전탑반대대책위 활동가 5명을 연행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밀양에서 자행된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행정대집행에 대한 불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행정대집행’ 대신 ‘대체집행’으로 노선을 변경 하여 공사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름만 다를 뿐 정부와 한전이 밀양에서 벌인 폭력과 만행을 청도에서도 반복하고 있다.

 

청도 삼평리 송전탑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300부가 넘는 탄원서를 모아 대체 집행의 부당성을 호소했고, 한전의 대체집행 청구에 대한 대구지방법원의 첫 심리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새벽 폭력으로 농성장을 침탈한 것은 최소한의 법도 지키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기식의 정부와 한전의 모습을 똑똑히 보여준다.

 

정부와 한전이 경상북도 청도에 세우려는 송전탑은 345kV, 평균 70∼80미터로 청도 지역 총 40기 중 각북면에만 19기가 세워진다. 이 가운데 7기(22∼28호)의 송전탑이 사실상 삼평1리의 가시 권 안에 있고 마을을 에워싸게 된다. 특히 22호와 23호의 송전선은 삼평1리 마을과 농토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다.

 

청도에 송전탑이 세워진다면 밀양 주민들의 외침과 같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2012년 여름부터 한전의 용역들에 의한 폭력과 위협으로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부와 한전이 밀양과 청도에 송전탑 공사를 이토론 강행하려 하는 것은 신고리 3-4호기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함이다. 바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핵발전을 위해 수많은 국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핵의사회에서는 핵발전소와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며 폭력적 공사강행을 규탄하며 연행자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바이다.

 

 

 

핵발전도 송전탑도 필요없다! 즉각 송전탑 공사를 멈춰라!

폭력적 공사 강행을 규탄한다!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2014년 7월 22일

 

핵없는세상을위한의사회 반핵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