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장 행정대집행 임박, 더 많은 밀양이 필요합니다.
6월 9일부터 16일까지 밀양으로 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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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각 단체 대표자
참 조 집행책임자, 밀양 송전탑 공사중단 활동 담당자
발 신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제 목 6월 9일부터 16일까지 밀양으로 와주십시오!
발신일자 2014. 06. 02
문 의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조직팀장 이보아 010-9990-9767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운영팀장 안재훈 010-3210-0988
1.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지금, 밀양은 마지막 남은 4개 농성장을 지키는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101(단장면 용회마을), 115번(상동면 고답마을), 127번(부북면 위양마을), 129번(부북면 평밭마을) 송전탑 부지에 농성장을 지은 주민들은 벌써 수개월 그곳에서 생활해왔습니다. 그동안 농성장 강제철거를 협박해온 한전과 경찰에 밀양시청도 합세했습니다. 현재 밀양시청은 6월 2일까지 농성장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계고한 상황입니다.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6월 9일부터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예상됩니다.
3. 행정대집행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6월 9일부터 16일까지 최소 일주일 밀양은 매우 긴장 상태일 것입니다. 현재 주민들은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농성투쟁으로 심신이 몹시 지쳐있는 상황이지만, 부정의 자체인 송전탑이 순순히 들어서도록 스스로 먼저 나오지는 않겠다, 끝까지 사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주민들과 함께 그 자리를 지키며 폭력적인 강제철거 상황을 감시하고 그 이야기를 전파시킬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도 간절합니다. 6월 9일부터 16일까지 밀양으로 와주십시오. 단체별로 지킴이를 함께 할 활동가들을 조직해주십시오. 이에 대해 메일 또는 문의처로 빠른 회신을 부탁드립니다.
4. 6월 9일 이후 상황에 대한 밀양대책위의 연대 호소문, 그리고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의 글을 첨부합니다. 꼭 읽어주시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밀양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널리 전파 부탁드립니다.
2014년 6월 2일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