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유출’ 지하저수조 재사용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유출’ 지하저수조 재사용

 

최종편집 : 2013-10-24 10:23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유출 지하저수조 재사용 관련 이미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를 에워싼 보안의 물을 누수가능성을 이유로 사용하지 않기로 한 지하 저수조로 옮기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27호 태풍의 후쿠시마 접근에 대비해 보에 고여 있는 빗물을 지하 저수조로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다면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보 안의 오염수가 빗물과 섞이면서 넘쳐 흘러나올 수 있는 등 폭우로 대량 발생하는 오염수를 처리하기에는 지상저장탱크 용량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원전 단지에 설치된 7개의 지하저수조 가운데 3곳에서 지난 4월 고농도 오염수 누출이 확인되면서 지하저수조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돼 도쿄전력은 더 이상 지하 저수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