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한국과 헝가리가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원자력협정을 맺기는 이번이 28번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서울 사이버스페이스총회 참석차 방한한 야노쉬 머르또니 헝가리 외교부 장관은 전날인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협정은 양측이 국내 절차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상호 통보하는 각서를 교환하고 30일 후 발효된다.

정부는 동유럽 기초과학 강국으로 평가되는 헝가리와 지난 3월 원자력 안전 연구를 위한 한-헝가리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협정은 양측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협력을 증진한다는 목적에 따른 것으로 특히 우리나라의 헝가리 원전 사업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