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환경단체 “日방사능오염지역 식품수입 기업 규탄”

환경단체 “日방사능오염지역 식품수입 기업 규탄”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3-10-22 11:13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3개 환경단체는 22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오염 우려가 큰 일본 8개 현에서 대량으로 식품을 수입해 팔아온 한국네슬레 등 기업들을 규탄한다”며 “이들 기업은 수입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네슬레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된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수입된 식품량은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별로는 한국네슬레가 1천479t으로 가장 많고 코스트코 코리아(545t), 롯데(282t), 한국관광용품센터(53t), 해태제과 식품(41t)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특히 한국네슬레는 영유아와 어린이, 환자 식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의 안전이 크게 우려된다”며 “수입 중단과 함께 제품별로 원산지를 공개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