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실수로′ 유출, 작업자 6명 피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실수로′ 유출, 작업자 6명 피폭

 

2013-10-10 18:55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AP/뉴시스]

[뉴스핌=대중문화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됐다.

도쿄전력은 9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고농도 오염수가 작업자 실수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1명 중 6명이 피폭됐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가 오전 9시 35분쯤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물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담수화 장치 배관을 실수로 분리, 오염수가 새어 나갔다.

검지기가 누수 사실을 경고했으며 도쿄전력 담당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바닥에 물이 고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을 다시 연결한 후 오염수 유출은 중단됐다.

도쿄전력은 이 때문에 최소 7t의 오염수가 새 나온 것으로 추정했으며 담수화 장치가 있는 건물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