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영광원전 국정조사 실시”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영광원전 국정조사 실시”
기사입력 : 2012년11월14일 13시06분
(아시아뉴스통신=이재호 기자)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광주 전남행동)은 14일 “짝퉁부품 납품비리, 사고의 은폐, 위조부품, 원자로 정지, 출력감발 사고 등 영광원전의 무능과 도덕적 해이로 가득한 영광원전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영광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전남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와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영광원전의 안전문제에 대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지만 광주 전남 시도민들은 영광원전의 안전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전남행동은 “영광원전 3,4,5,5호기의 위조부품 납품비리 문제의 처리과정은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으며, 이번 위조부품 납품비리사건은 부도덕한 납품업체의 비리나 부품 검사와 납품시스템만의 문제가 아니며, 원전 안전 시스템 전체의 총체적 부실과 무능을 반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 전남행동은 영광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광원전 1~6호기 즉각 가동중지와 국제적 수준의 안전점검 시행, ▶위조부품 비리, 3호기 균열사고의 원인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책임자 엄벌, ▶지역주민과 지자체 및 의회가 참여하는 민간합동조사단으로 개편, ▶블랙아웃 운운하며 국민의 전력부족 불안 조장과 재가동 종용 중단, ▶부실하고 무능한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체, ▶영광원전 30km내 주민, 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영광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광주전남행동(가)’의 구성, ▶전남도.광주시 탈핵과 에너지전환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