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삼척 원전 건립 속도낸다 한수원, 토지매입 진행 시, 인력·비용 지원요청

삼척 원전 건립 속도낸다

한수원, 토지매입 진행 시, 인력·비용 지원요청

[강원도민일보] 2012년 11월 09일 (금) 홍성배

 

정부가 삼척 동막·부남일대를 대진원자력 발전소 예정부지로 지정고시한 가운데 발전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입과 조직구성 등 원전건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삼척시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은 조만간 삼척시에 상주 사무실 운영을 위한 인력을 보강키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달부터 토지매입을 위한 보상물건 조사를 실시,감정평가하는 등 내년부터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

 

 

또 삼척시는 원자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4급 1명을 포함한 16명의 원전건설 지원 사업단 인력을 행정안전부에 신청, 연내 조직이 구성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시는 15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4기 기준 302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금과 향후 6조원 규모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될 것에 대비,우선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 발주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행안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한수원 관계자는 “대진 원자력 발전소가 지정고시돼 현재 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연내부터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대상지를 조사할 것이며 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대진 원자력 발전소를 근덕면 부남리·동막리 일원 317만8292㎡에 사업비24조원을 들여 오는 2030년까지 15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4기 이상을 건설할 계획이다.

 

삼척/홍성배 sbhong@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