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동향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동해시민 촛불문화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동해시민 촛불문화제
기사입력 : 2012년10월30일 15시49분
(아시아뉴스통신=이형섭 기자)

 

29일 강원 동해시 천곡동 복개천 야외무대 앞에서 삼척 핵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동해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아시아뉴스통신=이형섭 기자.
삼척 핵발전소 건설 반대 동해시민 촛불문화제가 29일 동해시 천곡동 복개천 야외무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핵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동새시민일동은 동해시민선언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롤 겪으며 세계 여러 국가가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한 것을 교훈 삼아 핵발전 확대 정책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핵방사능 폐기물을 근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도 없는 상황에서 방사능 폐기물은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큰 부담으로 남는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논리만을 앞세운 무분별한 핵발전 확대정책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이 아니라 인류공멸의 지름길이며 청정 강원의 땅을 파괴하는 무책임한 정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삼척 핵발전소 건설을 강행한다면 동해안 지역에는 36기의 핵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세계 최대 핵단지화 지역이 될 것이며 이는 영원한 핵 공포와 핵불안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시민일동은 삼척 핵발전소 건설부지 고시 철회와 핵발전소 비상조치, 노후 핵발전소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및 부지 선정 절차 중단, 기존 핵발전 시설 단계적 철거 등을 요구했다.